한국적 개인실리주의와 한국 기독교에 만연한 기복신앙 whatever

 

기복신앙이란 종교의 교리를 추구하고 헌신하는 것이 아닌, 현세적인 이득을 위하여 신에게 복을 비는 신앙을 말한다. 이런 기독교인들을 라이스 크리스천(rice christian) 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초대 교회 개종동기에서부터 이러한 기복신앙이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종교관은 종교가 어떻게 실용적으로 나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가’,’어떻게 헌신해야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취할 수 있는가와 같이 자신의 이익 추구를 위하여 종교를 도구로 사용하는 성숙하지 못한 종교관이다.

 

이러한 기복신앙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기독교 초기에 급속도로 그 교세를 확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1950년대, 전쟁으로 인해 나의 재산과 가족들이 위협받는다는 불안감과 소외감, 또한 당시 아직 발달되지 못한 의술과, 체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회 제도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 속에서의 사회적 혼란은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기복신앙을 추구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이 시기에는 남한에서의 미군정의 실시로 인해 기독교 활동에 유리함을 차지한 선교사들과 기독교지도자들이 이러한 시대적 위기에 맞서 사회구제와 교육, 전쟁지원, 부흥 활동을 하였고, 복음 전도의 방식을 현세적인 이득과 안위를 중심으로한 기복신앙으로 전개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교세는 크게 확산 되었으며 곧 한국 교회 최대의 부흥과 성장을 이끌어내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교회의 극적인 양적 성장은 기복신앙이라는 부작용을 한국 기독교에 뿌리깊게 파생시켰으며 지금까지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적 개인실리주의와 기독교의 결합

시편37편에는 하나님께서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라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은 하나님의 교리와 율법에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복을 얻을 수 있다는 구절이다. 이 복은 실질적 이익을 뜻하는 것이 아닌 축복인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복에 대한 개념이 지극히 한국적 개인실리주의로 해석되어 왔다. 한국 기독교의 극적인 양적 성장과 더불어 한국 경제도 극적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한국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지나친 외형성장으로 인해 그 내부에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기주의, 인간소외, 속물주의, 개인주의 등 이다. 이러한 한국적 개인실리주의의 사회 풍토의 따라 한국 기독교도 부작용과 함께 성장해 온 것이다. 

 

-점진적인 기복신앙의 해결

현대 사회에서 목회자들은 기복신앙의 위험성을 알고 대부분 기복에 대해 설교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보수쪽 신앙이나 어릴적 사상적으로 뿌리깊게 기복신앙이 박힌 분들은 쉽게 변화하지 못하고 계속 기복신앙을 추구하기도 한다.

물론 종교의 특성상 기복신앙을 벗어날 수 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불가항력적인 일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종교를 믿는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60,70년대에 부흥을 주도했던 2,3세대에 목회자들이 현재에도 살아계시며 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복음 전도와 종교적 활동을 나름대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그 당시의 사회적 혼란 속에서 수 많은 민중들의 불안감, 사회적 갈등을 신앙적으로 치유하는 데 큰 몫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신교는 급진적인 개혁이 아닌 2,3세대 목회자들을 수용해나가며 점진적인 개혁을 통해 기복신앙 및 기독교내에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복신앙의 문제는 4,5세대 목회자들의 문제가 될 것이며, 그것은 갈수록 추락하는 한국 기독교의 신뢰도 문제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한국 기독교에 만연한 기복신앙을 그저 방치해둔다면 많은 기독교인들이 현세적 이익에만 집착할것이며, 그것은 곧 한국 개신교를 계속해서 타락시키는 원인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숙한 종교인이라면 자신의 신앙심의 문제점을 자각하고, 사회적 풍토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건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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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이 글로 다 보냈군요. 그래도 완성해서 다행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욧 


덧글

  • 궁굼이 2014/03/09 23:23 # 답글

    이래저래보면 한국에 들어오는 종교가 거의 모두 다들 현지화를 겪는거 같습니다 ㅋㅋ
  • 스윔굳 2014/03/10 00:27 #

    네 맞습니다.^^ 고등종교가 우리나라의 민속신앙과 결합하여 같은 색을 띄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궁굼이 2014/03/10 00:48 #

    근데 고등종교니 뭐니간에
    급할 때 종교인이 신찾으면서 뭔가 비는건 어디나 공통된거기 때문에

    그렇게 나눌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 widow7 2014/03/10 14:47 # 삭제 답글

    예수를 믿으면 가족 중 누군가는 예수처럼 생을 마감한다면 참 진정한 신자만이 남을텐데.....아니 그것도 불가능할지도.....
    예수의 일생이란, 일용직 노동자, 서른이 넘도록 가정을 꾸리지 못함, 기득권을 비판하다 처형당함......
    아마도 예수 믿는 자들이 가장 혐오하는 인물은 예수의 일생과 닮은 사람일듯......
  • 스윔굳 2014/03/30 23:33 #

    아이러니를 정확히 지적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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